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서, 시트론 리서치(Citron Research)에 따르면 ‘포효하는 고양이’로 알려진 키이스 길의 게임스탑(GME) 주식 포지션 공개는 ‘전통적 투자 방식’이라기 보다는 ‘시장 조작’에 더 가깝다고 한다.
6월 3일 자 게시글에서 가장 유명한 게임스탑 공매도 업체 중 하나인 시트론 리서치는 길의 시장 조작 의혹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현재 그는 대규모 계좌와 상당한 단기 옵션 포지션을 가지고 있으며, 확실한 논거 없이 조작처럼 보이는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 현재 GME 주가가 거의 4년 전 그의 첫 동영상 당시 보다 2,000%나 올랐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렇다.”
또 시트론의 이 같은 ‘시세 조작’ 혐의 제기는 5월 14일 X복귀를 알린 길이 지난 주말 자신의 GME 포지션이 3억 달러 이상 올랐다고 밝힌 직후에 나왔으며, 주가가 계속 상승한다면 이번 주말까지 그는 게임스탑 최초의 억만장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길이 공개한 스크린샷에 따르면, 그는 GME 주식 500만 주를 1억 1,570만 달러에 매입하고 6,570만 달러를 콜 옵션에 투자하여 6월 21일 까지 주당 최소 20달러가 될 것이라는 데 베팅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시트론은 길의 GME 지위가 ‘더 큰 단체의 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일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우리는 누군가가 Gill을 후원하고 있다고 믿는다. 그가 혼자서 이 정도 규모의 거래를 했을 리가 없다. 그가 보고한 재정 상태는 이 거래를 뒷받침하지 못한다. 투자자들은 이 포효하는 이카루스를 꿰뚫어 보게 될 것이다.”
■시트론 리서치, GME 공매도 1위 유지
한편, 코바이시 레터의 6월 3일자 게시글에 따르면, 시트론은 가장 최근에 GME 공매도 포지션을 발표한 대형 기관 중 하나다.
“시트론은 가장 최근에 ‘숏 포지션’을 발표한 숏 셀러인데, 지난 5월 16일 시트론은 다시 GME 숏 포지션을 발표했다. 2021년에 시트론은 $GME 공매도로 1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은 바 있다.”
지난 2021년 1월, 길에 의해 촉발된 리테일 매수 열풍으로 인해, 시트론은 100%의 손실을 입고 GME 숏 포지션을 청산해야만 했다.
현재 GME 주가는 일간 차트에서 21%, 지난 한 달 동안 71% 이상 상승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