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0월 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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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E*Trade, GME ‘주가조작 우려’ 키이스 길 퇴출 고려중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의 개인투자자 온라인 주식 중개 플랫폼 E*Trade는 온라인 닉네임 ‘포효하는 고양이’로 알려진 전설의 밈 주식 트레이더 키이스 길을 “잠재적인 주가 조작의 우려”로 플랫폼에서, 퇴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길은 지난달 갑자기 X를 통해 복귀 소식을 전하며, 게임스탑(GME) 주가가 급등하기 전 E*Trade에서 GME 옵션을 대량으로 매수했다.

이 중 일부는 그 주에 만기가 되어 그에게 이익이 돌아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6월 3일 월스트리트 저널이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E*Trade와 소유주인 모건 스탠리는 길이 영향력을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위해 GME를 펌핑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으며, 최근 X와 레딧에 올린 게시글이 조작으로 간주될 수 있는지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소식통은 밝혔다.

또한 회사는 길의 퇴출이 부정적인 관심을 끌어낼 가능성이 있으며, 다른 사람들이 길과 연대하여 E*Trade 계정을 폐쇄할 수도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다만 WSJ은 E*Trade가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며, 회사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결정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5월 13일, 2021년 밈 주식 랠리와 게임스탑 ‘숏 스퀴즈’ 움직임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길은 3년 여 만에 처음으로 X에 게시글을 올리며 복귀 소식을 전했고, 이에 밈 주식과 밈 코인은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또 몇 주 후인 6월 2일, 길은 2021년 이후 처음으로 레딧에 포스팅을 게시하여 자신이 1억 8,140만 달러 상당의 GME 주식과 6월 21일에 주당 최소 20달러 까지 상승을 예측하고 ‘콜옵션’을 매수해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스크린샷을 공유했다.

한편, 최근 길의 게시글이 올라온 후 GME는 일요일 밤 거래에서 19% 이상 상승했다.

6월 3일 월요일에는 21% 상승한 28달러로 장을 마감했고, 시간외 거래에서는 8.5% 가까이 상승한 30.36달러로 장을 마쳤다.

GME는 올해 68% 가까이 상승했는데, 특히 길의 복귀 이후 60% 이상 상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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