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이 5월 27일 4,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4시간 동안 5% 상승하며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이후, 본격적인 상승세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의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이날 5% 가까이 상승해 장중 최고가인 3,930달러를 기록했으며, 지난 23일 이더리움 현물 ETF가 처음 승인된 지난 주 초에도 비슷한 가격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이더리움은 지난 한 주 동안 27.5% 상승하며 같은 기간 3.8% 상승에 그친 비트코인(BTC)의 퍼포먼스를 크게 앞지를 수 있었다.
이에 대해 27일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매튜 하일랜드는 자신의 14만3,000명의 X 팔로워들에게 “이더리움이 거래량 증가와 함께 강세 다이버전스와 하락 추세의 돌파를 확인했다”면서, “이를 통해 돌파를 더욱 검증했다”는 분석을 전했다.
또한 이더리움의 주간 단위의 큰 움직임은 업계 분석가 및 관찰자들의 예측에 박차를 가했다.
디파이언스 캐피탈의 설립자 아서 청은 지난 26일자 X포스팅에서 현물 ETF가 출시되기 전에 이더리움이 4,5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그는 5월 25일 X를 통해 팔로워들의 포트폴리오에 얼마나 많은 이더리움이 할당되어 있는지 묻는 투표를 진행했는데, 총 5,800명의 응답자 중 약 절반이 0~25%의 비중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더리움 교육자 아노시 사사노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창립자 마이클 세일러가 향후 6~12개월 내에 이더리움을 매수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에서 BTC 현물 ETF가 승인된 후 두 달 동안 70% 이상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더리움도 비트코인처럼 움직인다면 7월 말까지 약 6,0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
또 이더리움의 큰 움직임은 암호화폐 생태계에 다른 영향을 미치기도 했는데,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탈중앙화 금융(DeFi)의 TVL은 1,170억 달러로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상태이며, 그 중 60%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예치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2beat에 따르면 이더리움 레이어 2 네트워크의 총 가치 역시 약 47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