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2월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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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그 라이트, 영국 법원의 ‘사토시 아니다’ 판결에도…”항소할 것?!”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크레이그 라이트가 비트코인에 대한 소유권 주장을 시작한 지 거의 10년이 지났다. 과거 커뮤니티에서 그가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던 가운데, 최근 영국 법원이 이 ‘논란의 주장’에 대한 판결을 내렸고, 여기에 따르면 “라이트는 사토시가 아니다”는 결론이다.

이번 판결은 영국 고등법원 제임스 멜러 판사가 이달 초, 크립토 오픈 특허 연합(COPA)이 제기한 민사 소송에서 내린 판결이다.

멜러 판사는 판결문에서 라이트가 자신이 사토시임을 증명하기 위해 “대규모로 위조를 일삼으면서, 법원에 광범위하고 반복적으로 거짓말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판결문에서 라이트에 대한 혹독한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라이트 박사는 자신을 매우 영리한 사람으로 소개한다. 하지만 나의 판단에 따르면, 그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똑똑하지 않다. 그의 서면 증거와, 반대 심문을 통한 며칠 간의 구두 증거, 모두에서 나는 라이트 박사가 법원에 광범위하고 반복적으로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의 거짓말 대부분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위조된 문서와 관련된 것들 이었다. 그리고 그의 모든 거짓말과 위조된 문서는 그의 가장 큰 거짓말인 ‘자신이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 이었다.”

반면, 문자 메시지로만 알려진 사토시는 인내심과 절제력, 이성, 침착함을 갖춘 인물로 보인다.

그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코 각광을 받으려 하지 않았다.

특히 그는 얼리 어답터들이 비트코인 광고를 자제하기를 원했는데, 이는 비트코인이 아직 광범위하게 채택 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반면에 라이트는 항상 자랑스러워하며 자신이 사토시임을 대면, 패널, 블로그 게시물 등을 통해 강력하게 암시해왔다.

특히 비트코인의 인터넷 포럼에서 라이트는 ‘가짜 사토시’라고 불리며, 자신을 각광받을 수 있는 모든 기회를 잡기도 했다.

또한 이번 판결에서 멜러 판사는 자신이 사토시임을 증명하려는 라이트의 조작된 시도가 “법원의 절차를 가장 심각하게 남용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라이트는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번 판결은 라이트에게 확실한 패배를 의미한다.

또 이번 판결로 인해 그는 코인베이스와 피터 맥코맥과 같은 기업 및 인물들을 포함 그의 장난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로부터 소송을 당하게 될 위험에도 노출된 상태다.

만약 라이트가 진짜 사토시라면 “크레이그 라이트는 사토시다”라는 메시지를 작성한 후, 제네시스 블록의 개인 키로 해당 메시지에 서명을 할 수 있었을 테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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