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록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게이트아이오(Gate.io)의 홍콩 법인인 Gate.HK가 운영을 종료하고 해당 지역에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라이선스 신청을 철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Gate.HK는 수요일 성명을 통해 현재 플랫폼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을 실시할 예정이며, 사용자들에게 오는 8월 28일까지 자산을 인출할 것을 촉구했다.
또 Gate.HK는 신규 사용자 등록 및 입금을 즉시 중단하고 오는 5월 28일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 캐시, 라이트코인, 솔라나, 폴카닷, 폴리곤, 유니스왑, USDT를 포함한 모든 토큰을 상장 폐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ate.HK는 앞서 언급한 개편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향후 사업을 재개하고 관련 라이선스를 취득한 후, 홍콩의 가상자산 생태계에 기여할 계획이다.”
지난 2023년 5월 공식 출범한 Gate.HK는 올해 2월 홍콩 증권선물위원회에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신청서를 제출했다가 지난 5월 22일 신청을 철회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현재 홍콩의 SFC는 2월 29일까지 라이선스 신청서를 제출하지 못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은 오는 5월 31일까지 또는 추가 통지 후 3개월 이내에 홍콩에서 사업을 폐쇄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많은 글로벌 거래소가 이러한 소매 거래 라이선스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SFC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OKX, 바이비트, 불리시, 크립토닷컴 등 20개 암호화폐 업체의 신청서가 공식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한편, 바이낸스와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암호화폐 플랫폼 HKVAEX는 지난달 “3월 28일 라이선스 신청을 철회한 후 폐쇄한다”고 발표했는데, 이 플랫폼은 지난 5월 1일에 공식적으로 문을 닫았다.
또한 HTX의 홍콩 계열사인 후오비 홍콩도 지난주 두 번째로 라이선스 신청을 철회한 것으로 전해지며, 거래소의 현지 합법적 운영 가능성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