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화요일 7% 급등에 이어 아시아와 남미 여러 국가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미국 달러로는 이전 ATH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21일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7% 이상 상승한 데 이어, 6주 최고치인 71,650달러 돌파에 성공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미국 달러 기준으로 지난 3월 14일 달성한 사상 최고가인 7만3,738달러의 3.4% 이내로 가격 차이가 좁혀진 상태다.
그러나 이 같은 큰 움직임으로 비트코인은 달러를 제외한 다른 여러 국가의 법정화폐에 비해선 이미 새로운 최고치 기록을 세우게 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일본에서 비트코인은 5월 21일 장 초반 거래에서 1,120만 엔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BTC의 가치가 1,100만 엔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지 통화인 엔화는 최근 몇 달 동안 미국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며 1월 이후 달러 대비 10% 하락한 상태였다.
또 아르헨티나의 비트코인 가격도 5월 21일 6,380만 아르헨티나 페소를 돌파하며 3월 최고치 보다 약간 높은 6,380만 페소 이상을 기록하면서 정점을 찍었다.
남미 국가인 아르헨티나는 최근 몇 년 동안 무려 290%에 달하는 인플레이션 및 통화 평가절하와 싸우고 있는 상태이다.
또한 마찬가지로 5월 21일 필리핀에서는 1BTC 가치가 418만 페소를 기록하며, 3월 중순의 최고치를 넘어 새로운 ATH를 경신했다.
이밖에, 비트코인 가격이 3월 중순 기록한 최고가와 같거나 매우 근접한 다른 국가로는 영국, 호주, 캐나다, 칠레, 콜롬비아, 이집트, 이스라엘, 노르웨이, 인도, 한국, 대만, 터키 등이 있다.
한편, 이날 코인클래스는 지난 24시간 동안 7만9,010명의 트레이더가 청산을 겪었으며, 총 암호화폐 청산 금액은 3억 4,500만 달러로, 이중 78.5%가 숏 포지션이었다고 전했다.
기사작성 시점 기준, 현재 비트코인은 미국 달러 기준으로 세운 사상 최고가인 7만 3500달러에서 불과 2,500달러 부족한 7만 1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