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강세장이 다시 활기를 띠면서 벤처 캐피탈(VC) 자금 조달 라운드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5월 16일, 암호화폐 벤처 회사 아쿠아리우스(Aquarius)는 블록체인 기반과 생태계 프로젝트가 온체인 유동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6억 달러 규모의 다중 전략 유동성 펀드 출시를 발표했다.
해당 펀드 출범 소식과 관련해 아쿠아리우스의 대변인은 “비트라이즈 캐피탈을 비롯 다양한 주요 채굴자, 패밀리 오피스 및 영향력 있는 사람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 전략 펀드는 블록체인 인프라, 분산 금융, 인공지능, 비트코인 생태계, 모듈식 아키텍처 및 출시 제품 개발과 함께 커뮤니티를 구축한 초기 단계의 데이터 계층 프로젝트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동종 최초의 제도화된 펀드로서 온체인 유동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및 생태계 프로젝트가 유동성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아쿠아리우스는 2018년 싱가포르의 벤처 자본가 린 양이 설립한 VC로, 그는 콘플럭스와 같은 주목할만한 프로젝트는 물론 신에너지, 첨단 제조 및 금융을 포함한 신흥 웹2 부문에 대한 투자를 지원해 왔으며, 지난 5월 8일 본사를 뉴욕으로 이전했다.
한편, 암호화폐 생태계 프로젝트는 강세장이 다시 뜨거워지면서 상당한 자금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코인텔레그래프는 암호화폐 VC 자금이 올해 두 달 연속 1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특히 4월에는 161개 투자 라운드에 걸쳐 10억 2천만 달러의 자금이 조달됐으며, 이는 3월의 10억 9천만 달러 모금에 이은 것으로, 2022년 후반 이후 약 2년여 만에 기록된 ‘두 달 연속 10억 달러 이상’ 자금 조달 성공 기록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