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들 사이에서 당분간 비트코인 가격이 앞으로 몇 주 동안 새로운 최고치에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규모 비트코인 보유자(고래, 큰손)들이 더 많은 BTC를 축적 중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최신 분석에서 익명의 인기 암호화폐 트레이더 렉트 캐피탈은 “비트코인은 낮은 범위 위를 맴돌며 약간의 추가 시간을 보낼 것 같지만,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높은 범위를 다시 재테스트 하기위해 궤도가 점차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비트코인(BTC) 가격 하락을 부추기던 지속적인 패턴인 ‘일일 하락 추세’가 5월 15일의 가격돌파로 인해 “이제 깨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렉트는 이제 비트코인이 재집적된 “낮은 범위”(비트코인이 구매되는 가격 범위의 하한선)에서 반등에 성공했다는 진단을 덧붙였다.
다만 그에 따르면, 지난 3월 14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7만3,700달러 대를 돌파하는 데는 “여전히 몇 주가 걸릴 수 있다”면서도, “이러한 패턴이 계속될 경우라도 결국에는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바라봤다.
또 다른 익명의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미스터 크립토는 지난 5월 15일 X게시글에서 “이번 비트코인 강세 깃발 돌파는 ‘미친 짓’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꼭 북마크를 해두라”라고 자신있게 선언하기도 했다.
한편, 재축적 범위의 하한점에서 반등함과 동시에, 비트코인 고래 수요 역시 2개월간 하락세를 보인 후 다시 “가속 모드”에 진입했다는 것이 크립토퀀트 최신 보고서의 진단이다.
“비트코인 수요 증가율은 3월 이후 둔화세를 보인 뒤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크립토퀀트는 이러한 가격 상승을 유지하려면, 수요가 더욱 가속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장외(OTC) 트레이딩 데스크에서 비트코인 잔액이 낮다는 사실은, 사용 가능한 공급을 초과하는 강력한 BTC 수요를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