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블룸버그의 최초 보도를 코인데스크가 전한 바에 따르면, 법무부(DOJ)는 바이낸스에 대한 3년 모니터링을 담당한 기관으로 런던에 본사를 둔 컨설팅 회사를 선택했다.
올해 초 바이낸스가 DOJ와 가진 합의의 일환으로, 바이낸스애는 43억 달러의 벌금을 지불 및 독립적인 규정준수 모니터 임명 명령이 내려졌다.
회사의 전 CEO이자 공동 창업자인 창펑 자오(CZ)도 합의의 일환으로 사임하기로 동의했으며, 현재 최종 판결로 4개월의 징역형을 선고 받은 상태다.
또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 감시를 위해 FTX 파산과 관련해 논란의 여지가 있는 법률회사인 설리반 앤 크롬웰 대신 FRA(포렌식 리스크 얼라이언스;Forensic Risk Alliance)가 최종 선택됐다.
FTX 투자자들은 지난 2월 설리반 앤 크롬웰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특히 거래소의 파산 담당 변호회사가 되기 전에 설리반 앤 크롬웰은 변호사 비용으로만 약 2억 달러 상당의 수임료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설리반 앤 크롬웰은 FTX와의 파산 전 작업 범위가 제한되어 있었다면서, 이러한 주장을 부인했다.
특히 현 CEO 존 제이 레이 3세(John J. Ray III)를 포함 현 FTX 경영진은 설리반 앤 크롬웰의 작업을 옹호해 오기도 했다.
다만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설리반 앤 크롬웰은 여전히 미국 재무부의 금융범죄 단속 네트워크(FinCEN)에 의해 바이낸스를 5년 동안 감시하는 다른 직책으로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