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록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 및 시장 조성(MM)회사인 DWF 랩스가 ‘2023년 바이낸스에서 3억 달러 규모의 워시 트레이딩에 관여했다’는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DWF 랩스는 “최근 기사에 근거가 없다고 생각되며, 우리의 윤리적 비즈니스 관행을 정확하게 나타내지 않는, 많은 허위 주장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우리의 관심을 끌었다”고 말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낸스가 2022년 최고 시장 감시 책임자들을 고용했을 당시, 거래소에서 만연한 시장 조작의 증거가 발견됐다고 한다. 당시 조사관들은 이용약관을 위반한 수백 명의 사용자를 제거할 것을 권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WSJ에 따르면, 2023년 말에 이 감시 팀은 DWF 랩스가 YGG 토큰과 최소 6개의 다른 토큰의 가격을 조작했으며, 그 해 3억 달러가 넘는 워시트레이딩을 처리했다고 주장하여, “고객 제거”를 권고했다고도 한다.
그러나 바이낸스는 오히려 해당 감시 팀과 그들이 발견한 증거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그러한 활동에 대한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 일주일 뒤 거래소는 감시 팀장을 해고한 뒤 해당 트레이딩 회사 제거 권고도 무시했다고 한다.
이 같은 보도에 바이낸스 측 대변인은 “바이낸스는 자사의 시장 감시 프로그램이 플랫폼 내 시장 조작을 허용했다는 어떠한 주장에 대해서도 단호히 거부한다”며, “우리는 시장 남용을 식별하고 그에 대한 조치를 취하는 강력한 시장 감시 프레임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의 이용 약관을 위반하는 모든 사용자는 플랫폼에서 제외되며, 시장 남용은 용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낸스는 최근 3년간 플랫폼 위반으로 총 거래량이 2조5000억달러에 달하는 35만5000명에 가까운 이용자를 탈퇴처리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