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록에 따르면, 지루한유인원요트클럽(BAYC) 보유자가 악의적인 행위자로 인해 총 54.8505 ETH($16만4,400=2억 2,555만 6,800 원) 상당의 NFT 3개를 도난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암호화폐 탐정으로 잘 알려진 잭XBT가 처음 X를 통해 보고한 바에 따르면, BAYC 보유자는 피싱 공격으로 인해 희귀 등급의 NFT 3개를 잃어버리게 됐다.
또한 블록체인 탐색기 이더스캔에 따르면, 이 BAYC NFT 피싱 관련 지갑이 이전에도 피싱 사기에 사용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이번 피싱 공격이 정확히 어떻게 발생했는지는 아직 불분명한 상황이다.
탈취된 지루한유인원 NFT는 BAYC #7531, BAYC #6736 및 BAYC #2100이었고,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에 따르면 각각 21 ETH($62,960), 15.8505 WETH($47,500), 18 ETH($54,000)로 평가된다.
특히 BAYC 21 ETH 상당의 #7531 NFT는 전체 10,000 NFT 중 4%만이 가지고 있는 ‘흰색 털’의 특성이 포함된 레어 NFT 이기도 하다.
또 BAYC #6736의 경우 희귀도 3%의 “작은 미소” 특성을 갖고 있으며, BAYC #2100 역시 레어 등급으로 평가된다.
탈취된 BAYC NFT의 높은 가치에도 불구하고, 컬렉션의 바닥가격는 최근 몇 달 동안 크게 하락한 상태다.
한편, 최근 미국 연방 수사국은 암호화폐 관련 사기가 성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피싱 계획은 종종 스푸핑 기술을 사용하여 사용자를 유인하고 미끼를 물게 만든다. 이러한 사기는 범죄자가 사용자 접근해서는 안되는 거짓 정보 제공을 통해서, 피해자를 속이기 위해 고안됐다”며,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 피싱 사기꾼은 종종 프로젝트의 웹사이트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해킹해 악성 사이트로 트래픽을 유도하고, 사기성 토큰 에어드롭 소식을 유포하거나, 소셜 미디어에 악성 링크가 포함된 댓글을 게시하는 등의 방법을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