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동남아시아 블록체인 위크(SEABW)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내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는 자회사 샤드랩과 함께 주최한 동남아시아 블록체인 위크(Southeast Asia Blockchain Week, SEABW)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남아시아 연례 웹3 컨퍼런스로, 태국 최대 금융사 SCBX를 포함해 40여 개 후원사와 110여 개 파트너사가 함께 했다.
SEABW2024에는 200명 이상의 연사가 무대에 올랐다.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을 비롯, 얏 시우 애니모카 브랜즈 CEO, 에이버리 칭 앱토스 CTO, 알렉스 스바네빅 난센 CEO 등이 참여했다.
또 아락 수티봉 SCBX 부회장 등 동남아 웹2 기업 리더들이 웹3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행사장에는 3000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부스 전시장을 가득 메웠고, 블록체인 게임과 웹3 인프라의 미래를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zkSync와의 협업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여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를 통해 영지식증명(Zero-Knowledge Proof)기반 DID(분산신원증명)로 구현된 NFC 네임카드를 참여자들에게 배포했다.
아울러 300바트 상당의 대체불가토큰(NFT) 기반 바우처를 배포해 행사가 주최된 태국 최고의 쇼핑몰인 ICON SIAM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블록체인의 실제 활용 사례를 시연하기도 했다.
이밖에 사이드 이벤트 60개도 진행됐다.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 현지 관계자와 사용자 등은 업계 리더의 조언을 얻고 제품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SEABW는 올해를 시작으로 웹3 생태계 발전과 대중화를 위한 행사로 성장할 방침이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동남아시아는 젊은 인구와 비은행권 인구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블록체인 기술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기에 좋은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SEABW에서 현지 대기업·금융회사들과 맺은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웹3 회사들의 현지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