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물’로 불리는 아서 헤이즈 비트맥스 공동 설립자가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헤이즈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비트코인이 지난주 5만6000달러까지 떨어지면서 바닥을 쳤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비트코인이 6만2000달러선으로 반등하며 조정 장세가 끝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어 “앞으로 수개월간 비트코인의 상승랠리가 지속될 것”이라며 “암호화폐 시장을 둘러싼 투자심리가 많이 냉각된 만큼 지난 3월 기록한 전고점으로 가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3개월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6만에서 7만 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서서히 회복될 것”이라며 “속도는 느리지만 더 높은 수준으로 갈 것(Slow Grind Higher)’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통화정책은 올해 하반기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 전반을 상승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 세계 주요 경제국들은 지금부터 향후 8개월에서 24개월 사이에 더 많은 돈을 찍어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다가오는 미국 대선으로 통화 정책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어 암호화폐에 강세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정부의 지갑을 통제하면 돈을 인쇄하고, 빌려서 다양한 형태로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것은 매우 쉽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법정화폐와 여분의 현금을 보유한 사람 중 암호화폐에 투자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지금은 완벽한 기회”라고 조언했다.
앞서도 헤이즈는 지난 4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은 반감기와 미국 세금 납부 마감일을 견뎌냈으며 강세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그는 “올해는 많은 국가들이 대통령 선거를 치르는 중요한 해다. 미국의 경우 어떤 후보가 당선되는 정부 지출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며, 지정학적 분쟁도 여전하다”면서 “정치인들이 홍보와 전쟁에 비용을 쓰면서 화폐를 찍어낼 것이라는 예측이 맞을 것”이라고 전했다.
헤이즈는 “실질 금리가 더 올라가면 암호화폐 투자를 다시 생각해야겠지만, 향후 수 개월 동안은 어떤 리스크가 있든 포지션을 추가할 절호의 기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