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서 인용된 글래스노드의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반감기 이후의 회귀를 계속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시장이 광범위한 순 재분배 체제로 전환되어 “행복감 단계”가 냉각된 상태다.
2024년 현재까지 인상적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3월 14일 73,800달러까지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BTC는 지난 2주 동안 60,000달러와 67,500달러 가격 범위 내에서 통합 및 조정단계를 거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글래스노드는 누적 추세 점수를 사용해 BTC가 지난 3월 사상 최고치로 상승한 것이 이전 강세장에서 볼 수 있었던 유사한 구조를 반영하는 ‘지역 분포 패턴’을 드러냈다고 분석했다.
또 글래스노드의 분석가 크립토비즈아트는 “2020-21년 강세장과 2023-24년 강세장 초기 단계에서 우리는 지역분포 체제와 가격 수축 간격 사이의 합류점을 볼 수 있다. 시장이 새로운 최고치로 반등하면서 투자자들이 유입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휴면 공급을 시장으로 다시 가져오면, 매도 압력이 다시 활성화된다.”
특히 글래스노드는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누적 추세 점수가 강화되어 $60,300 수준으로 조정이 이뤄졌다고 진단했다.
지난 1월 11일 미국에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거래를 시작한 이후 BTC 현물 거래량이 급증해 가격 모멘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글래스노드는 NUPL(순 미실현 이익 및 손실) 지표를 사용하여 투자자 행동에 ETF가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기도 했다.
“NUPL 지표는 시장이 보유하고 있는 순이익(또는 손실)의 규모를 측정한다.(시가총액으로 정규화)”
또한 글래스노드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7개월 동안 NUPL이 0.5보다 컸는데, 이는 시장이 “강세장의 전형적인 행복감 단계”에 있음을 의미한다.
“NUPL을 사용하면 미실현 이익이 시가총액 크기(NUPL > 0.5)의 절반 이상을 초과하는 강세장의 전형적인 행복감 단계를 식별해낼 수 있다.”
한편, 현재 시장 가격이 각 하위 코호트의 비용 기준에 가까워짐에 따라, 지출 속도는 느려지고 판매자가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이 $60,000~$66.7,000 범위에 있기 때문에 MVRV 조건이 충족되며, 시장이 주기 바닥 형성을 다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