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비트코인 강세론자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가 최근 인터뷰에서 자신이 비트코인을 연구한 내용을 공유했다.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세일러 회장은 최근 ‘비사오 드 라이더'(Visao de Lider) 팟캐스트에서 “비트코인을 연구하는 데 수천 시간을 투자해 비트코인에 대한 깊은 이해와 감사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20시간 동안 비트코인을 살펴봤다. 이후에 회의적인 생각을 하게 됐고, 비트코인이 온라인 도박과 비슷한 것이고, 결국 금지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100시간 이상 비트코인을 살펴본 후에는 비트코인이 금보다 낫다고 생각했다”면서 “비트코인이 전반적으로 정말 좋은 아이디어의 디지털 자산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고 했다.
또 “1000시간 동안 비트코인을 연구한 후에는 비트코인이 아마도 최고의 디지털 자산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수천 시간이 지난 후 어느 순간부터 이것이 경제적 권한 부여의 도구이며, 80억 인구의 재산권을 대변하고, 공학과 과학, 수학이 경제와 정치에 충돌하는 특이점이라는 결론을 내리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세일러 회장은 대표적인 비트코인 지지자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그는 줄곧 비트코인이 디지털 경제의 금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상승을 전망했다.
지난 달에도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에 비유하면서 “암호화폐가 금보다 훨씬 더 가치 있는 자산이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금을 먹어 치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금을 뉴욕에서 도쿄로 몇 분 안에 이동하기 어렵지만 비트코인은 쉽게 가능하다”면서 “비트코인이 결국 금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일러 회장은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향후 위험자산이 재편될 것”이라며 “주식, ETF 등에 있는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흡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월 세일러 회장은 “비트코인을 영원히 매수할 것”이라는 뜻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비트코인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투자 자산”이라면서 “비트코인은 새롭고 디지털 방식이며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전통적인 위험 자산과 상관관계가 없다. 따라서 책임감 있는 투자자의 포트폴리오에도 자연스럽게 추가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