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19일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는 곧 출시될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상장지수펀드(ETF)의 “미니” 버전이 현재 GBTC 수수료보다 10분의 1 가까이 저렴할 것이며, 이는 1월 승인된 현물 비트코인 ETF들 중 가장 비용 효율적인 옵션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아직 희망을 품기엔 이르다.
발추나스는 20일 X 포스팅에서 “이는 가상의 재무 정보일 뿐이며, 출시 전에 변경될 수도 있는데, 수수료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좋은 소식은 그들은 숫자를 정해야 했고, PPL(협찬, 광고사)이 지켜볼 것이라는 것을 알고 15bps로 결정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은 새로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미니 신탁(BTC)의 수수료를 현재 GBTC의 1.5% 수수료의 10분의 1 수준으로 책정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안 수수료는 0.15%로, 지난 1월 미국에서 출시된 11개의 현물 비트코인 ETF 중 가장 낮은 수수료에 해당하며, 1조 달러 규모의 자산 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의 BTC 현물 ETF 수수료가 0.19%로 두 번째로 낮은 수수료로 포지셔닝 되어 있다.
그 뒤를 이어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ETF(BITB)와 반에크 비트코인 트러스트(HODL)가 0.20%로 3위로 저렴한 수수료를 책정하고 있다.
한편, 이를 두고 암호화폐 전문 리뷰 포털 아폴로의 CEO 토마스 파러는 21일 X포스팅에서 그레이스케일이 “막대한 GBTC 유출을 메꾸기 위해 저렴한 대체 수수료를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레이스케일의 GBTC는 출시 이후 315만 BTC가 유출된 상태기 때문에, 이를 상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