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주간 차트에서 가장 큰 두 개의 BRC-20 토큰이 40% 이상 하락했다. 이는 현재 트레이더들은 사용자가 대체 가능한 토큰을 더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비트코인의 새로운 토큰 표준인 ‘비트코인 룬’으로 초점을 옮기고 있는데 따른 결과이다.
반감기를 앞두고 40% 이상 하락한 ORDI와 SATS
시가총액 기준으로 가장 큰 두 가지 BRC-20 토큰인 오디널스(ORDI)와 사츠(SATS)가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ORDI는 한 주 동안 42% 이상 하락했으며, SATS는 45% 이상 하락했다.
BRC-20 토큰 판매량도 감소하고 있다. NFT 데이터 집계 플랫폼 크립토슬램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PUPS BRC-20 판매량은 30% 하락한 140만 달러, WZRD BRC-20 판매량은 63% 하락한 110만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RUNE BRC-20 토큰의 일일 판매량은 4,500% 이상 급증한 25만1,000달러를 기록하며,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 룬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다만 지난 한 주 동안 PUPS BRC-20 토큰과 WZRD BRC-20 토큰은 전체 블록체인에서 판매량 기준으로 각각 두 번째와 세 번째로 많이 수집된 토큰이었다. 크립토슬램에 따르면 PUPS는 410억 달러 이상의 주간 판매량을, WZRD는 주간 1,630만 달러 상당의 주간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대체 가능한 토큰을 발행하는 새로운 프로토콜인 비트코인 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것은 이번 주 진행 될 비트코인 반감기와 함께 정식 출시가 예정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터넷 컴퓨터 프로토콜(ICP)은 현재 ICP 스마트 콘트랙트가 비트코인의 기본 계층에서 직접 룬 및 BRC-20 토큰과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룬 통합’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보유자에게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줄 전망이다.
ICP의 이러한 노력은 비트코인 디파이 또는 BTC파이(BTCFi)라고 불리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일환으로, BTC와 비트코인 네이티브 자산을 중심으로 더 많은 활용성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