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대체 가능한 토큰을 발행하는 새로운 프로토콜인 ‘비트코인 룬’이 이번 주 후반 비트코인 반감기와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그러나 익명의 탈중앙화 금융(DeFi) 연구원 이그나스의 4월 17일자 X포스팅에 따르면, 룬의 실제 시장 기회는 투자자들의 첫 번째 과대광고(하이프)가 진정된 후, 몇 달이 지나서야 찾아오게 될 전망이다.
“룬스톤, RSIC, PUPS는 이미 새로운 룬 토큰 에어드랍을 약속하며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그리고 FOMO 스레드도 계속 나오고 있다. 하지만 JPEG 공개 후의 NFT 열풍처럼 시장은 곧 식을 수 있다.”
또 그에 따르면, 룬의 바닥 가격은 BRC-20 토큰의 거래 경험을 즉시 개선하지 못하고 소규모 트레이더가 비트코인 거래 수수료 증가로 인해 가격을 책정할 수 있게 되면, 크게 하락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룬과 BRC-20 토큰은 모두 비트코인 탈중앙화 금융(DeFi) 즉 ‘BTCFi’로 알려진 새로운 패러다임에서, 비트코인의 더 많은 활용성을 창출하기 위해 탄생한 새로운 대체 가능 토큰 표준이다.
또한 앞서 대형 전통금융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도 룬의 등장을 인정했는데, 특히 지난 4월 3일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서 오디널스와 같은 다른 비트코인 네이티브 대체 가능 토큰 표준의 성공에 주목하기도 했다.
현재 최초의 비트코인 NFT로 알려진 오디널스 인스크립션은 2023년 1월 출시 이후 약 1년여 밖에 안된 지난 4월 11일 6,500만 개 돌파에 성공한 상태다.
특히 이와 관련해 이그나스는 수백 개의 룬이 시장에 출시되면서, 트레이더의 관심과 특정 토큰으로의 유입이 희석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결국, 효용성이 있는 룬은 BRC20과 같은 밈코인으로 거래될 것으로 전망된다. 적어도 처음의 ‘새롭다’는 흥분은 사라지게 될 것이 뻔한데, 특히 룬 토큰이 펌프를 유지하지 못하고 디젠이 손실을 입게 된다면 더욱 그렇게 될 것이다.”
한편, 이 같은 단기적 약세 전망에도 불구하고 그는 장기적으로는 룬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내가 맞는다면, 진정한 기회는 룬 프로토콜 출시 이후 과대광고가 식은 후에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