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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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BTC 현물 ETF, 승인 임박한 가운데…”엄청난 호재 vs 영향력 약할 것”

10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매크로 분석가이자 크립토 이즈 매크로 나우(Crypto Is Macro Now) 뉴스레터의 저자 노엘 애치슨은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홍콩의 BTC 현물 ETF 승인임박 소식과 관련해 “큰 이슈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에 따르면, 아시아 최초 BTC 현물 ETF가 홍콩에서 출시될 경우, 아시아 지역에 기반을 둔 헤지펀드와 패밀리 오피스에 대한 접근성 뿐만 아니라 중국 본토 투자자들에게도 개선된 접근성을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현재 중국 투자자들은 중국 주택 시장, 건설 부문 및 주식에 대한 문제가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국내 부동산과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꺼려한다. 이로 인해 금과 같은 대체 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인데, 이번 주 초 중국의 한 금 현물 ETF의 경우 투자자들이 사상 최고가로 자산 거래에 몰리면서 가격 프리미엄이 30%에 도달하자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슷한 방식으로 “BTC로 상당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면서, 위안화 추가 평가절하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경우,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사례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분석업체 10x 리서치의 설립자 마르쿠스 틸렌 역시 BTC 현물 ETF가 2013년 강세장과 유사한 중국 소매 매수 열풍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당시 (암호화폐 금지 전)중국에서 비트코인의 인기는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1월에 10달러에 불과했던 가격이 무려 1,000달러 이상으로 상승했고, 중국 정부가 그해 12월 금융 기관의 비트코인 거래를 금지할 때까지 랠리는 끝나지 않았다.

그에 따르면, 중국인의 70%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고 최근 주식 시장과 함께 가격이 하락하면서 대안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비트코인이 그 대안 중 하나다.”


한편, K33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베틀 룬데의 경우, 홍콩의 BTC 현물 ETF의 승인이 비트코인에 긍정적 촉매제가 될 수도 있지만, 미국 BTC 현물 ETF에 가까운 규모의 자금 유입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그는 현재 홍콩에 상장 된 두 개의 선물 기반 비트코인 ETF가 올해 운용자산을 두 배 이상 늘리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총 규모는 2,000 BTC 미만으로 미국 상장 선물 ETF의 2%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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