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10개의 현물 비트코인 ETF 중 하나인 비트코인 트러스트(HODL)를 보유한 글로벌 투자 회사 반에크(VanEck)의 CEO는 암호화폐 업계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혹은 기타 알트코인 ETF가 아닌 ‘거래 수수료’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날 얀 반 에크는 코인데스크 TV와의 인터뷰에서 SEC로 부터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는 것은 이더리움 현물 ETF가 5월 시한을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또 이날 인터뷰에서 그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거래 수수료를 보면 아무도 그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아무것도 만들지 않겠는가? 암호화폐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비유하자면, 매주 50달러로 주유하다가 어느 주에는 600달러로 주유하고 싶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더리움의 높은 가스 요금이 바로 그런 경우다.”라고 지적했다.
‘이더리움 킬러’라고도 불리는 솔라나(SOL)는 이더리움(ETH)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거래 속도가 빠른 레이어1 프로토콜이다. 레이어 2는 이더리움과 같은 레이어 1 체인 위에 구축된 별도의 블록체인으로, 레이어1이 직면하는 확장 및 데이터 병목 현상을 줄이기 위해 탄생됐다. 이더리움 롤업과 비트코인의 라이트닝 네트워크 등이 레이어 2의 예이다.
이와 관련해 반 에크 CEO는 더 낮고 훨씬 더 예측 가능한 거래 수수료를 위한 새로운 솔루션을 통해 개발자들은 이제 훨씬 더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솔루션이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많은 사용자를 수용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한 데이터베이스와 높은 가동 시간, 예측 가능한 비용을 갖춘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이제 이러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실제 물건을 만들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 몇 년 안에 이를 보게 될 것이다.”
한편,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절차 때와 달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신청사의 서류 제출에 응답(피드백)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더리움 ETF가 5월 마감일까지 승인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우리는 S1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아무 소식도 듣지 못했다. 이는 일종의 신호인데, 공시 서류를 컨펌하지 않고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