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상장 기업 메타플래닛이 10억 엔(650만 달러=88억 750만 원) 상당의 비트코인 매입 소식을 발표했다.
9일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동사는 비트코인을 핵심 재무 자산으로 삼아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발자취를 벤치마크 하기로 했다.
메타플래닛은 웹3.0 및 메타버스 관련 비즈니스에 중점을 둔 투자 회사다.
BTC를 주요 자산으로 채택 하기까지의 결정에는 소라 벤처스, UTXO 매니지먼트, 그리고 모건 크릭 캐피탈의 설립자 마크 유스코, 오디스왑의 창립 멤버인 잭 리우와 같은 저명 인사들의 지지가 뒷받침됐다.
특히 이를 두고 소라 벤처스의 설립자 제이슨 팽은 메타플래닛을 “아시아 최초의 마이크로스트레티지”라고 불렀다.
그는 회사가 BTC를 채택함으로써 일본 투자자들이 규제 위험 없이 비트코인에 노출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BTC 채택 발표 소식이 전해지며 메타플래닛은 주가가 89% 상승하는 등 이미 큰 시장 모멘텀을 확보한 상태가 됐다.
한편, 이번 발표와 관련해 메타플래닛은 공식 X발표를 통해 “일본 내 디지털 자산 도입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 결정을 중요한 이정표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