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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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구금 바이낸스 임원, 현지 법정서 5건 혐의 전면부인 “무죄 주장”

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 2월 나이지리아 당국에 의해 동료와 함께 구금된 바이낸스 임원 티그란 감바리안이 이날 현지 고등법원에서 자금세탁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감바리안은 재판이 열릴 때까지 구금되었으며, 보석은 4월 18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바이낸스의 금융 범죄 규정 준수 책임자인 감바리안은 지난 2월 바이낸스가 수십억 달러 상당의 불법 자금 처리를 도왔으며, 나이지리아의 법정화폐인 나이라 환율을 조작했다며 나이지리아 정부가 제기한 혐의로 인해 바이낸스의 다른 임원인 나딤 안자르왈라와 함께 현지에 구금된 바 있다.

다만 지난 3월 안자르왈라는 구금에서 탈출했으며, 이후 두 임원은 나이지리아 정부를 상대로 인권 침해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맞선 나이지리아 연방 국세청(FIRS)은 바이낸스, 감바리안, 안자르왈라를 탈세 혐의로 고발했으며, 경제금융범죄위원회(EFCC)는 이들에 돈세탁 혐의를 부과한 상태다.


지난주 바이낸스는 감바리안에게는 결정권이 없기 때문에 회사에 대한 책임을 묻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지만, 나이지리아 판사는 소송을 계속 진행하도록 허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에메카 은와이트 판사는 감바리안과 안자르왈라가 과거 바이낸스 운영과 관련해 나이지리아 공무원들과 교류한 적이 있기 때문에, 회사의 대표로 인정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감바리안은 자신과 안자르왈라, 바이낸스에 제기된 “나이지리아에서 불법적으로 환율을 협상하기 위해 암호화폐 거래소를 활용했으며, 이로 인해 외환(모니터링 및 기타 조항) 법 29조 1항 (C)에 위배되고 처벌 가능한 범죄를 저질렀다”는 혐의를 포함 부과된 5건의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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