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메커니즘 캐피탈의 공동 설립자 앤드류 강은 동물 캐릭터나 단순 농담을 기반으로 하는 일반적인 밈코인 보다 더 깊이 있게 ‘문화’를 활용할 수 있는 밈코인이 훨씬 더 수익성이 높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4월 7일 X에 올린 글에서 앤드류 강은 정치, 브랜드, 종교, 라이프스타일과 같은 문화적 가치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종류의 “문화 기반” 밈코인이 지난 사이클에서 대표 밈코인으로 꼽히는 도지코인(DOGE), 시바이누(SHIB) 보다 훨씬 더 “바이럴”할 수 있는 역량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가치관과 정체성이 강한 커뮤니티는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을 자신들의 신념으로 전환시키고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공개적으로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이러한 커뮤니티는 본질적으로 바이러스(전염)성이 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커뮤니티의 이념은 순전히 정치, 종교, 소비재, 스포츠, 생활 방식에 관한 것일 수도 있고 이 모든 것이 혼합된 것일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강은 최근 “보수, 반 바이든, 우파적 시각”을 가진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성장한 문화 코인의 사례로 솔라나 기반의 두 가지 특정 밈코인인 조 보든(BODEN)과 도날드 트렘프(TREMP)를 언급했다.
보든은 지난 3월 9일 출시 이후 큰 폭으로 성장하여 출시 이후 70만%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한 상태인데, 코인게코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BODEN의 시가총액은 4억 7,300만 달러 수준이며,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191위를 차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패러디 밈코인인 트렘프도 2월 27일 출시 이후 상당한 상승세를 보이긴 했지만, 보든 만큼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는데, 버드아이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TREMP의 시가총액은 7,30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한편, 강 설립자는 정치 외에도 성공적인 소비자 브랜드에서 모티브를 따온 밈코인(특히 자사 투자 대상으로 ZYN과 MOUTAI를 지목하며)이 ‘순환 경제’에서 브랜드에 편승해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동물 코인과 비교했을 때, 소비자 브랜드를 대표하는 코인은 해당 브랜드의 관련 라이프스타일을 활용하여 바이러스성을 높일 수 있다는 추가적인 이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