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파산한 암호화폐 대출 회사 제네시스가 채권자들과의 부채를 해결하기 위한 준비의 일환으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주식 약 3600만 주를 매각해 추가 비트코인 확보에 나섰다.
최근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4월 2일 약 3,600만 주의 GBTC 주식을 청산했으며 당시 주당 가치는 약 58.50달러였다.
주가가 38.50달러였던 지난 2월 2일 제네시스가 미국 파산 법원에 3,600만 GBTC 주식의 매각 허가를 요청한 이후로 주가는 현재 약 50% 상승했다.
총 매각 금액은 21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를 통해 4월 2일 비트코인 32,041개를 65,685달러의 평단가에 매입할 수 있었다. 제네시스는 비트코인을 사용해 채권자 상환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발표 시점 32,041 BTC는 21억 8,000만 달러의 가치가 있다.
또한 이와 관련해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이번 매각이 암호화폐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코인베이스는 “이러한 자금의 대부분은 암호화폐 생태계에 남아 시장에 중립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는 디지털 커런시 그룹(DCG)이 자회사인 제네시스가 고객에게 받을 자격이 있는 금액보다 더 많은 금액을 지급하겠다는 제안했다고 밝힌 후에 전해진 소식이다.
앞서 지난 2월 6일 코인텔레그래프는 DCG가 제네시스의 현 상환 계획에 대해 “청원일의 청구액 보다 수억 달러 더 많은 금액을 채권자들에게 지급하겠다고 한다”고 밝혔다고 전한 바 있다.
제네시스는 지난 2023년 1월에 챕터 11 파산 신청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