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더리움-비트코인(ETH/BTC) 비율이 지지선 아래로 떨어지고 데스 크로스 기술 패턴에 빠지기 직전인 가운데, 기술적 분석은 대체 암호화폐(알트코인) 강세장에 몇 가지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에 옵션 시장은 투자자들은 시장 전망에 대한 힌트를 얻고 있는 모습이다.
데스 크로스는 단기 이동평균이 장기 이동평균 아래로 떨어질 때 발생하며, 이는 모멘텀의 장기적인 약세 전환 가능성을 시사한다.
차트 플랫폼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현재 ETH/BTC 비율의 50주 단순이동평균(SMA)이 200주 SMA 아래로 교차할 것으로 판단된다. 데스 크로스가 임박했다는 것은 비트코인(BTC) 대비 이더(ETH) 및 기타 알트코인의 위험 회피 또는 장기간의 저조한 실적을 뜻한다.
2017년 이후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 주도 체제와 알트코인 주도 체제(알트시즌)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해왔다.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은 알트코인 시즌의 특징은 이더/비트코인 비율의 상승에 있었다. 트레이딩뷰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ETH/BTC 비율은 0.048로 10% 가까이 하락했다.
이와 관련해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QCP 캐피탈은 금요일 시장 노트에서 “ETH/BTC 크로스는 0.05를 하회한 후 중요한 지지 수준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이더리움 콜에 대한 대량 매도가 지속되어 [변동성을] 낮추고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이는 알트의 대표 코인으로써 이더리움에 대한 [강세] FOMO가 공포로 바뀌는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고 설명했다.
현재 주요 파생상품 거래소인 데리비트에서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옵션 가격이 책정되는 방식도 단기적으로 이더리움의 실적 부진을 예상케 한다.
보도 시점 기준 7일, 1개월, 2개월 후 만기가 돌아오는 ‘이더리움 풋옵션’은 콜옵션에 각각 5%, 3%, 0.3%의 프리미엄이 붙은 채 거래되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의 경우 7일 옵션을 제외한 만기 전반에 걸쳐 콜에 대한 편향이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