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분야의 개발사 엘립시스 랩스(Ellipsis Labs)가 2,000만 달러(=270억 3,000만 원)의 시리즈 A 펀딩 유치에 성공했으며,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유명 암호화폐 VC 패러다임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X게시글에 따르면, 이번 라운드에는 이더리움 재단의 저스틴 드레이크와 마이크 노이더, 아이겐레이어의 스리람 칸난, 솔라나 랩스의 아나톨리 야코벤코, 블로스루트의 유리 클라르만 등이 추가로 참여했으며, 일렉트릭 캐피탈도 투자에 참여했다.
엘립시스 랩스는 솔라나 블록체인에 구축된 온체인 오더북을 갖춘 탈중앙화 거래소(DEX) ‘피닉스’의 개발사다.
엘립시스 랩스가 확보한 이번 자금은 탈중앙화 금융(DeFi) 기술 스택을 더욱 발전시키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2023년 8월에도 동사는 일렉트릭 캐피탈이 주도한 투자 라운드를 통해 330만 달러의 시드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현재 피닉스의 총 고정 가치(TVL)는 1,431만 달러이며 지난 24시간 동안 2억 3,879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웹3.0 데이터 트래커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TVL을 기준으로 피닉스는 솔라나에서 8번째로 큰 DEX로 평가된다.
또한 피닉스는 ‘크랭크(crank)’가 필요 없는 거래 결제를 실현하는데, 솔라나와 같은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크랭크는 비동기식 거래 정산을 촉진하여 각 거래가 다음 거래보다 먼저 완료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여러 거래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게 해준다.
이 밖에도 피닉스는 지정가 주문, 체결 및 취소된 지정가 주문을 포함 종합적인 온체인 시장 이벤트 데이터 제공을 통해 사용자가 피닉스의 전체활동 내역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이날 엘립시스 랩스는 탈중앙화 금융이 기존 금융의 유동성 및 효율성과 탈중앙화 혜택을 결합할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주요 투자자로 알려진 암호화폐 벤처 캐피탈 패러다임은 최근 새로운 펀드를 위해 최대 8억 5천만 달러의 자금 조달을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패러다임의 이 같은 논의는 지난 몇 달 동안 암호화폐 시장이 회복됨에 따른 강세베팅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