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SNS상에 유명한 블록체인 탐정 잭XBT가 러그풀로 판명난 베이스 블록체인 기반 밈코인 콤플렉스(SIMPLE) 보유자들에 대한 지원을 거부해 관심을 끌었다.
이날 콤플렉스 개발 팀은 “신중한 고려 끝에 무거운 마음으로 프로젝트를 종료하기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면서, “이 프로젝트는 우리 팀에게 사랑의 노동이자 영감의 원천이었지만, 최근 발생한 괴롭힘 사례로 인해 회원들의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지속 불가능한 환경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심플 토큰은 추후 일정 시점까지 유동성이 잠긴 상태로 유지되며 사용자는 그때까지 보유 중인 토큰을 판매할 수 있게 됐는데, 발표 당시 SIMPLE은 지난 24시간 동안 90% 이상을 폭락해 버리면서 시가총액도 대부분 증발해 버렸다.
또 개발자가 프로젝트 종료의 주된 이유로 ‘정신 건강’을 언급한 것에 대해 사용자들은 매우 불쾌함을 드러냈다.
한 사용자는 “일주일도 못 버티고 정신 건강을 핑계로 러그를 하면서 사람들이 박수를 쳐주기를 바라는…이런 한심한 게시물은 그냥 없는 게 나았다”며 비판을 가했다.
화가 난 또 다른 사용자들은 도움을 구하기 위해 ZachXBT를 찾기도 했지만, 이에 대해선 블록체인 탐정도 도움 요청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아니요, 밈 코인은 저에게 물어봐도 상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단순 실제 피해자가 아니라, 기꺼이 밈 코인으로 도박을 하려는 사람들을 돕는 데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 저를 팔로우 하지도 않고 저에 대해 나쁘게 말하면서 공짜로 도와주길 바라지 말아달라.”
한편, 지난 3월 30일 첫 선을 보인 지 불과 며칠 만에 러그풀 판명이 난 콤플렉스 밈코인 프로젝트의 토큰 보유자는 한 때 3,013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지속적인 암호화폐 강세장 속에 심플 토큰은 평균 1,312.6%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시가총액 기준 상위 토큰 중에서도 월등히 높은 수익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