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캐나다에서 새로운 암호화폐 정책이 수립된 것에 발맞춰 온타리오 증권위원회(OSC)에 성공적 등록을 마침으로써 지금까지 미국에서 누리지 못했던 정식 정부승인 거래소 운영 자격을 누리게 됐다.
이날 코인베이스 캐나다의 루카스 매더슨 CEO는 “이는 캐나다에서의 코인베이스 여정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디지털 자산의 채택을 가속화하고, 경제적 역량을 강화하며, 금융 시스템을 재편하기 위해 캐나다 파트너들과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코인베이스는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허브로 알려진 캐나다를 위한 맞춤형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200명의 직원을 신규 고용하고, 피플스 트러트스(Peoples Trust)와 함께 결제레일 시스템 구축에 나선 바 있다.
이날 발표에서 코인베이스 측은 “제한 딜러로 등록되어 있는 동안 투자 딜러 등록을 신청하고, 캐나다 투자규제 기관(CIRO, 구 IIROC)에 회원가입 및 대체거래 시스템(ATS) 등록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는데, 이로써 코인베이스는 현지에서 10번째로 ‘제한 딜러’ 등록을 마친 회사로 기록이 됐다.
한편, 미국에서 코인베이스는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불법운영 및 미등록 증권을 투자자에게 제공하고 있다’는 혐의와 관련해 법정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코인베이스는 연방법원에서 미국 증권법이 암호화폐 회사의 사업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SEC가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