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더블록의 보도에서, 암호화폐 친화적인 대표 메시징 앱 텔레그램은 사용자들이 톤코인으로 플랫폼 내 광고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지난 주말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공개 텔레그램 채널에 노출되는 광고 수익의 50%를 소유주에게 분배하는 최신 ‘사용자 수익화’ 업데이트의 일환이다.
텔레그램의 발표에 따르면, 이제 사용자들은 톤코인 지불을 통해 자신의 채널을 홍보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광고를 게재할 정확한 채널을 선택할 수 있는 권한도 갖게 된다.
또한, 채널 소유자는 수수료 없이 보상을 인출할 수 있으며, 인출 서비스는 몇 주 내로 텔레그램의 프래그먼트(Fragment) 거래소를 통해서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낮은 수수료와 빠른 거래 속도, 그리고 초당 처리할 수 있는 거래 수에 대한 우수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TON 블록체인을 선택했다.”
앞서 TON은 작년 11월 테스트에서 초당 10만 건의 트랜잭션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텔레그램의 파벨 두로프 CEO는 지난 달 자신의 개인 채널에서 해당 업데이트에 대해 예고한 바 있다.
그는 텔레그램 채널의 월간 조회수는 1조가 넘지만, 지금까지 텔레그램 광고로 수익을 창출한 채널은 10%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는 콘텐츠 제작자들이 톤코인을 현금화하거나 채널 홍보 및 업그레이드에 재투자 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