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2월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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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나이라 거래 서비스 종료 예고에…현지 업계 관계자들 우려 표명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현지 암호화폐 관계자들이 나이지리아 현지에서 바이낸스의 나이라 관련 영업이 금지될 경우, 많은 나이지리아인의 생계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은 물론 청년 실업률이 높아질 것이라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날 코인텔레그래프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나이지리아 암호화폐 관계자들은 바이낸스에서 나이라 관련 서비스가 상장 폐지되면 새로운 암호화폐 거래소가 등장할 것이며, 이들은 현지 규정을 준수하여 바이낸스의 퇴출로 인한 공백을 메우게 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또한 암호화폐 거래소를 위한 유동성 플랫폼 플린캡의 나다니엘 루즈 CEO는 바이낸스에서 P2P 거래를 통해 생계를 유지하던 나이지리아의 일부 트레이더들이 영향을 받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에 일부는 왓츠앱과 텔레그램 그룹 등을 통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플린캡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 올라도툰 윌프레드 아캉베는 나이지리아의 암호화폐 규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바이낸스의 운영 중단 결정으로 인해 업계에 대한 신뢰가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나이지리아의 암호화폐 업계에 엄청난 공포와 불확실성, 의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바이낸스는 웹사이트의 공식 성명에서 나이지리아 정부의 규제 집행에 따라 나이라 잔액을 순차적으로 테더로 자동 전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앞서 바이낸스의 P2P 플랫폼은 지난 2월 말 모든 나이라 거래 쌍을 상장 폐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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