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솔라나(SOL) 클라이언트 개발사 지토(JTO) 랩스가 솔라나 블록체인 사용자에 대한 ‘샌드위치 공격’이 몇 주 동안 심화된 것으로 알려진 후, 결국 지토 블록 엔진을 통해 제공되는 멤풀기능을 차단했다.
‘샌드위치(MEV; 최대 추출가능 가치) 공격’에서는 특정 유형의 보류 중인 거래를 발견한 정교한 봇이 해당 소스를 활용하여 자체 거래를 설계한 후, 소매 트레이더를 희생시키면서 이익을 얻게된다.
멤풀이 내장된 이더리움에서는 MEV 공격이 일반적이지만, 그동안 솔라나는 자체 멤풀이 없었다.
그러나 지토 랩스가 지토 블록 엔진을 도입하면서 자체 솔라나 멤풀을 도입했고, 지토의 서비스 약관에 위배되지만 이러한 공격이 가능해졌다.
지난 1월에는 솔라나 기반 MEV 봇이 도그위프햇(WIF)을 획득하려는 밈코인 트레이더를 백러닝한 후 단 몇 초 만에 180만 달러(=23억 7,600만.00 원)를 가로채는 공격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토 랩스는 이번 멤풀기능 차단과 관련해 “지토 랩스 팀 및 주요 솔라나 생태계 이해관계자들과의 신중한 대화 끝에 내린 결정”이라면서,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검증자, 스테이커를 포함한 솔라나 네트워크의 장기적 성공을 위해 매우 헌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토랩스는 지난 12월 거버넌스 토큰 JTO를 공개했으며, 출시 첫날 11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