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의 보도에서, 자산 운용사 비트와이즈의 암호화폐 리서치 애널리스트 후안 레온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은 지난 몇 달 동안 비트코인(BTC)에 의해 ‘크게 가려졌지만’ 2024년에는 가격이 두 배 이상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날 레온 애널리스트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이더리움은 올해 8,000달러, 10,000달러를 넘어서게 될 수 있으며, 어쩌면 더 오르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이 현물 ETF 출시로 시장의 모든 관심을 빨아들이고 있지만, 이더리움에는 적어도 두 가지 주요 촉매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우선 이번 달로 예정된 덴쿤 업그레이드는 레이어2 네트워크에서 거래를 더 저렴하게 만들어 활동을 강화하고 이더리움에 대한 주류 대중 소비자의 수요까지 끌어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부분의 긍정적 가격반응은 업그레이드 후 몇 주, 몇 달이 지나면서 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다.”
또 다른 촉매제는 5월로 예정된 ETH 현물 ETF에 대한 승인 결정 여부다.
그는 지난 1월 승인받은 현물 비트코인 ETF의 경우처럼 출시 가능성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가능성 만으로도 ETH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승인 가능성은 50~60%로 점쳐지지만, 조만간 승인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번스타인도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더리움의 디플레이션 공급, 아이겐레이어가 주도하고 있는 리스테이크 붐, 탈중앙화 금융(DeFi) 활동 증가 등이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을 뒷받침한다는 평가를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