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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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했던 비트코인 6만5000달러 회복…”자연스러운 현상”


28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뒤 급락했던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선을 회복했다.

7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6만5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6일 6만9000달러를 돌파하며 2년여 만에 신고가를 갈아치웠으나, 이후 매도세가 이어지며 5시간 만에 6만 달러 선 아래까지 추락했다. 이는 고점 대비 약 14% 폭락한 수치다.

이에 대해 가상자산 자산운용사 갤럭시의 리서치 총괄을 맡은 알렉스 쏜(Alex Thorn)은 전날 디크립트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뒤 10%대 급락을 보인 것은 일반적이고 당연한 수순”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2017년 강세장 당시에도 사상 최고가를 달성하기 전까지 25% 이상의 낙폭을 8번 기록했다”며 “이번 단기 조정은 가격 상승에 따른 변동성 확대의 시작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흔히 강세장을 놓고 ‘우려스러운 벽을 오른다’고 표현하기도 한다”며 “우려스러워도 결국 벽을 타고 올라가 최고점에 도달한 만큼 상승장에서 가파른 조정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지혜 쟁글 리서치 센터장도 “채굴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차익 실현을 위한 채굴자 물량이 단기적으로 출회될 수는 있다”며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상승세를 이어가는 만큼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해 가격이 조정될 리스크는 지속적으로 존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데이비드 웰스 인클레이브 마켓 최고경영자(CEO) 역시 “어제는 급등 이후 조정을 보였는데 이는 수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때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아마 고점에 대한 두 번째 테스트가 있을 것이며, 이를 돌파한다면 흥미로워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82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75·탐욕)보다 올라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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