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가치는 현재 1억 5천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모니터링 리소스인 비트코인트레져스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엘살바도르의 현 비트코인
보유액은 원금 대비 5천만 달러(=665억원) 증가한 상태다.
비트코인은 2022년 엘살바도르에서 세계최초로 법정화폐 승인이 됐으며, 그 이후 엘살바도르의 BTC 보유액은 험난한 약세장의 누더기에서 기록적인 부의 원천으로 바뀌게 됐다.
나입 부켈레 대통령이 “하루에 1 BTC 씩 매입하겠다”고 발표한 이후로 현재까지 엘살바도르 정부는 약 2,380 BTC(1억 5,850만 달러 상당)를 매입한 상태다.
3월 5일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을 때, 해당 BTC 보유 가치는 1억 6,470만 달러를 잠시였지만 기록하기도 했는데 이는 엘살바도르가 BTC 매입을 위해 지출한 비용 보다 53%나 높은 금액이었다.
엘살바도르의 BTC는 평단가는 4만4,300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재선에 성공한 부켈레 대통령은 자신의 X를 통해 정부의 BTC 친화적 정책에 대한 주류 언론의 접근 방식을 맹렬히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말 부터 지속되고 있는 비트코인 랠리와 폭발적 관심의 증대에 따라 남미 국가를 비롯한 다른 국가들도 이를(BTC 채택) 따를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아직까지는 공식적인 발표가 없는 상황이다.
다만 미래 국가적 차원의 비트코인 채택 확산을 가장 확신하고 있는 사람 중에는 “하이퍼비트코인화 가속화”를 목표로 하는 회사 Jan3의 샘슨 모우가 있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 팟캐스트에 출연하여,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한 기업 및 기관 구매자 외에 ‘국가’를 향후 주요 구매자 중 하나로 꼽았다.
그러면서 “가격이 계속 상승함에 따라 가격에 민감하지 않은 구매자들이 있을 것이며, 여기에는 개인 투자자들이 훨씬 더 작은 단위로 BTC를 구매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