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인데스크가 인용한 암호화폐 분석업체 스위스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의 기록적인 69,000달러 돌파는 화요일에 빠르게 유혈사태로 바뀌었지만, 하루 만에 67,000달러로 빠르게 회복한 것은 또 다른 사상 최고치 경신이 임박했음을 예고하는 것일 수 있다는 진단이다.
이날 스위스블록 애널리스트들은 전날의 급락으로 비트코인이 59,000~62,000달러 가격대를 성공적으로 재테스트했으며, 최근 일주일간 해당 가격대에서 통합되어 사상 최고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스위스블록은 “V-회복 후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비트코인”이라고 표현했다.
스위스블록이 공유한 차트에 따르면, 급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62,000달러를 빠르게 돌파한 것은 76,000달러를 목표로 하는 새로운 상승 추세의 시작을 의미한다.
또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디지털 자산 거래 회사 QCP 캐피탈도 비트코인 추가 상승이 임박했다는 예측을 내놨다.
QCP의 애널리스트들은 수요일 시장 업데이트에서 “반등은 매우 인상적이었다”면서, “하락은 매우 빠르고 공격적으로 매수되었고, 6만 달러는 좋은 지지선임이 입증됐다. 레버리지가 일부 소진되면서 이제 상승 경로가 열렸고, 상승 추세가 즉시 재개되면서 단기적 급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상장 현물 비트코인 ETF는 화요일 하락 기간 동안 막대한 자금 유입이 목격됐는데, 이는 ETF 투자자들이 급락에 당황하지 않고 ‘바이 더 딥(Buy the Dip)하락매수)’에 나섰음을 보여준다.
이와 관련해 비트멕스 리서치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10개의 신규 ETF에 총 6억 4,800만 달러가 순유입됐는데, 이는 1월 11일 데뷔일 이래 일일 최대 규모였다.
이에 블랙록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ETF(IBIT)는 7억 8,800만 달러의 신규 투자를 유치 및 펀드에 12,600 BTC를 추가하며 일일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