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이 말레이시아의 실물연계자산(RWA) 기반 디지털자산거래소 ‘그린엑스(GreenX)’와 오더북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이티센은 ‘그린엑스’와 오더북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오더북 공유는 가상자산 거래소 간 거래장부를 공유해 호가를 매칭시키고 거래를 성립시키는 기능을 의미한다.
아이티센은 이번 그린스노우 희토류 채굴 현장답사를 거쳐 그린엑스와 오더북 공유 및 신규 가상자산 거래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오더북 공유를 통해 국내 실물자산을 그린엑스 거래소에 상장할 수 있고, 반대로 그린엑스 거래소 자산을 국내에 상장시킬 수도 있다.
또 양사는 희토류 채굴에 대한 투자도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그린엑스는 샤리아 컴플라이언스 및 ESG를 선도하는 거래소로, 지난 1월 아이티센과 블록체인 기술 협력 및 토큰증권발행(STO) 사업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또 오더북 공유 등 한층 진전된 협력을 위해 아이티센 인사를 초청, 희토류 채굴 현장 답사 등을 진행했다.
희토류는 추출 과정에서 토륨이나 우라늄 등 방사성 물질이 나올뿐더러 암모니아, 염산, 황산염과 같은 발암성 화학물질이 다량으로 사용된다.
이를 줄이기 위해 말레이시아 국영기업 페트로나스는 희토류 채굴 시 풍부한 식물과 과일 자원을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해당 기술을 사용하면 암모니아를 사용할 때보다 30% 이상 높은 효율성을 보이면서도 희석 과정에 많은 물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페트로나스는 해당 기술을 광물 탐사·채굴 기업 그린스노우에 독점 이전했으며, 그린스노우는 이 기술을 활용해 공장 및 제련소를 확충할 계획이다.
여기서 채굴된 희토류는 그린엑스 거래소의 컴플라이언스와 가치평가를 통해 STO 및 펀드레이징(Fundraising), 상장이 진행된다.
아이티센 관계자는 “오더북 공유로 거래 지원 종목이 대폭 늘어나면 토큰증권 시장이 활기를 띄게 될 것”이라며 “말레이시아 그린엑스 외에도 다양한 해외거래소와의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디지털금융의 중심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