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어지는 매수 수요와 무기한 펀딩 금리 재설정으로 이날 급락했던 비트코인(BTC) 가격이 상승하며 시장 전반의 회복세를 이끌고 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잠깐이었지만 6.9만 달러 이상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후 7% 이상 하락했으며, 변동성 확대로 인해 시장 전체에서 매도세가 속출하게 됐고 선물 포지션에서는 10억 달러 이상의 청산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비트코인은 한 때 5.9만 달러 대 까지 떨어졌지만 점차 회복하며, 현재는 67,000달러에 근접한 수준까지 가격이 회복된 상태다.
이 같은 시장 상황을 두고 일부 전문가들은 BTC 사상 최고치에서의 차익실현 매물 출현 및 채굴자들이 비트코인 보유량의 일부를 처분하면서 매도 압력이 높아졌을 것으로 진단했다.
또한 일부 시장 분석가들은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4월 반감기 이벤트가 다가오면서, 앞으로도 비트코인에 대한 높은 가격 목표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트코인 보상 애플리케이션인 롤리의 CEO 알렉스 아델만은 “일평균 5억 달러가 유입되는 비트코인 ETF의 수요가 신규 생산된 BTC 수량을 계속 앞지르고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의 지속적인 급등이 계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비트코인 펀더멘털이 이전 사이클에 비해 더 강해졌다고 지적하며, 오디널스 기술의 도입과 채택을 그 이유 중 하나로 꼽기도 한다.
암호화폐 결제회사 헬리오의 설립자 스틴 파우멘은 “반감기 이후 희소성 증가와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강력한 수요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은 더욱 상승할 것”이라며, “반감기 이후 과거 추세를 볼 때 비트코인 가격은 내년에 15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새겨진 디지털 수집품(NFT)인 오디널스와 같은 새로운 혁신으로 지난 6개월 동안에만 36억 달러의 BTC 결제가 이뤄졌다”면서,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앞으로 4년의 비트코인 주기 동안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가 주류 결제 수단으로 채택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