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암호화폐(가상자산)를 스테이킹해 수익을 창출하는 새로운 펀드를 출시했다.
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은 가상자산을 스테이킹해 수익을 창출하는 ‘그레이스케일 다이나믹 인컴 펀드(GDIF)’를 출시했다.
스테이킹은 자신이 보유한 암호화폐의 일정량을 지분으로 고정하는 것으로, 이용자가 보유한 가상자산을 블록체인 운영에 활용하도록 검증인에게 맡기고 그 대가로 보상을 받는 행위다.
GDIF는 앱토스(APT), 셀레스티아(TIA), 코인베이스 스테이크 이더리움(CBETH), 코스모스(ATOM), 니어(NEAR), 오스모시스(OSMO) 등 9개의 블록체인 자산을 보유한다.
그레이스케일의 해당 펀드는 분기바다 미국 달러로 수익을 분배할 예정이다.
마이클 소넨샤인 그레이스케일 최고경영자(CEO)는 “스테이킹은 블록체인의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며 “GDIF는 다양한 자산에 스테이킹할 수 있는 기회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는 편리하고 익숙한 단일 투자 상품을 통해 여러 자산 스테이킹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며 “GIDF는 그레이스케일의 첫 번째 액티브 매니지드 펀드로, 중요한 상품군 확장”이라고 전했다.
액티브 펀드는 시장 수익률을 초과하는 수익을 올리기 위해 운용사가 적극적인 운용전략을 전개하는 펀드를 의미한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이 6만90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가상자산 기반의 금융상품 출시도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잭 판들 그레이스케일 연구 책임자는 “이더리움(ETH)을 비롯해 알트코인의 토큰 가격은 가상자산 사이클의 지난 고점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호황이 이어진다면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비트코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알트코인들은 지난 고점을 넘지 못했다”며 “경제 상황이 뒷받침된다면 충분히 가격이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수익률도 좋다. 홍콩 시장에 상장한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가 25.78 홍콩 달러(5일 기준)를 기록했다. 상장 1년 2개월 만에 208% 수익률을 기록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