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상장 현물 비트코인 ETF들은 화요일 비트코인(BTC)의 사상 최고가 행진이 유혈 사태로 바뀌면서 69,000달러를 돌파한 후 가격이 10% 이상 폭락함에 따라, 출시 이례 가장 바쁜 하루를 보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가 집계한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10개의 BTC 현물 ETF가 장 중 거래량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지난주 일일 기록을 또 한번 경신했다.
발추나스는 블랙록의 IBIT, 피델리티의 FBTC, 비트와이즈의 BITB, 아크 인베스트와 21셰어즈가 공동 운용하는 ARKB 등이 모두 개별 거래량 기록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바차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특히 블랙록의 IBIT는 전체 ETF 중 네 번째로 많은 거래량으로 집계된 38억 달러가 넘는 거래량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에 발추나스는 “이는 출시된 지 2개월이 채 되지 않은 ETF의 수치”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미국 최초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 1월 11일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지난주 비트코인 ETF 거래가 활발했던 것은 17억 달러가 넘는 신규 자금이 펀드에 순유입된 결과였다.
그러나 이날의 기록적인 거래량 움직임은 큰 변동성에 겁을 먹었거나 지난 한 달 동안 비트코인의 50% 가격 상승에 만족하고 ETF 주식을 매도하기로 결정한 트레이더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데 따른 것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