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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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NFT, 다방면 활용 방안 모색할 것”


제주도가 블록체인 기반 기술을 이용한 대체불가토큰(NFT)을 다방면에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제주도는 NFT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장 동향을 공유하며, 이를 통해 제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관광산업과 농축수산 분야 등 다방면에서 활용방안을 살피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대체불가토큰이라고 불리는 NFT(Non-Fungible Token)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디지털 아이템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해 자산의 소유권을 증명하는 일종의 ‘증서’로 통한다.

이는 가상화폐와 달리 블록체인에 공개적으로 각각 고유한 값과 속성이 기록돼 상호 교환할 수 없다는 특징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다.

최근 NFT는 글로벌 거래량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암표방지에 NFT가 활용되는 등 쓰임새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는 NFT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5일 도청 삼다홀에서 ‘블록체인 기초와 응용, NFT 활용’을 주제로 ‘빛나는 제주경제 스터디’를 진행했다.

스터디에서는 제주지역에서 NFT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분야로 △올레길 참가자를 위한 NFT 활용 △관광유형별 NFT 컬렉션 △농수산물 및 지역 자산에 대한 기부와 관련된 활용 △환전 및 결제시 NFT 제공 △NFT를 활용한 원산지 증명 등이 제안됐다.

또 올레 구간 완주자에게 NFT를 발행하고 해당 NFT 소지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으며, 맛집이나 박물관, 오름 등 관광유형별로 NFT를 발행해 컬렉션으로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 지목됐다.

이외에 제주 흑돼지, 한라봉, 갈치 등 농축수산물 유통시 제주 원산지를 확실하게 증명하거나, 기부나 환전, 결제에도 NFT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영훈 지사는 “올해 들어 디지털 전환에 초점을 맞춰 준비작업을 차근차근 해나가고 있는데 그 핵심이 웹3.0과 맞닿아 있다”면서 “도정 전 분야에 NFT 활용을 비롯한 새로운 웹3.0 적용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NFT 활용을 한 단계 더 진전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논의하기 바란다”면서 “제주를 ‘NFT도시’로 만들겠다는 지향점을 가지고, NFT를 제주 어디서나 편리하게 결제 되도록 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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