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2020년 12월 이후 가장 강력한 한 달을 마무리하게 됐다. 이런 가운데 분석가들은 BTC 가격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음에도 불구, 현 강세장 사이클이 아직 정점에 가까워지지 않았다는 진단을 내놨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2월에만 무려 44% 상승하며, 수년 만에 처음으로 5만 달러와 6만 달러를 연달아 돌파 및 지난 29일에는 6만 4천 달러의 최고치를 기록한 상태다.
지속적인 랠리로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여전히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갤럭시의 기업 리서치 책임자 알렉스 손은 29일(현지시간) 자신의 X를 통해 전한 시장분석 게시글에서 “비트코인의 최고점 도달을 위한 여정은 이제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물 비트코인 ETF가 ‘게임 체인저’로써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를 꾸준히 그리고 최근에는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재 “비트코인 공급량의 약 75%는 장기 보유자들이 소유하고 있는데 이들은 최근 가격 수준에도 지금까지 매도 기색 조차 없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또한 인투더블록의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온체인 거래량과 암호화폐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이전 최고점 수준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암호화폐 분석 업체 스위스블록 역시 비트코인의 현 상승세가 “앞으로 다가올 일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전망했다.
스위스블록의 애널리스트들은 목요일 보고서에서 “오실레이터와 이동평균 지표 모두에서 지속적인 매수 욕구와 강력한 강세 신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상승 모멘텀은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이 같은 긍정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들은 지금 당장 시장에 섣불리 뛰어들지 않도록 주의를 촉구하기도 했는데, “지금과 같은 높은 수준에서 시장을 추격하기보다는 단기 하락을 기다렸다가 매수 기회를 노리는 것이 더 신중한 접근법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