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에서 출시된 10개의 현물 비트코인 ETF들은 이번 주 거래량과 유입량 모두 최고치를 기록하며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기록을 달성했음에도, 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 매트 호건은 BTC ETF 관련 더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목요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호건은 비트와이즈의 BITB를 비롯한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초기 수요는 주로 개인 투자자, 헤지펀드, 독립투자자문업자(IFA)로 부터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몇 달 안에 주요 *와이어하우스가 등장하면 더 큰 물결이 일어날 것 같다”고 내다봤다.
(Wirehouses: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규모 금융 기관)
미국에서 가장 큰 와이어하우스로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 웰스파고, 골드만삭스, JP모건 등이 있으며, 최근 이들 중 아직 고객에게 BTC 현물 ETF를 제공하지 않은 곳은 없다.
28일(현지시간, 수요일) 비트코인 ETF는 약 77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전날 기록했던 47억 달러보다 증가한 일일 거래량 ATH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이중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ETF(IBIT)의 거래량은 33억 달러로, 이전 기록인 13억 5천만 달러의 두 배를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펀드는 현재 9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데, 신규 BTC 펀드(GBTC 제외)의 AUM 순위표에서 흔들림 없는 1위를 달리고 있다.
IBIT에 이어 피델리티의 FBTC가 60억 달러 이상의 AUM을 축적해 2위를 기록 중이며, 이밖에 AUM이 10억 달러 이상인 펀드로는 ARK/21쉐어스의 ARKB와 비트와이즈의 BITB 두 개가 전부이다.
한편, 총 10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들 중 장기적으로 6~8개의 ETF만 살아남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호건은 “일부 통폐합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