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2월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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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명 높은 비트파이넥스 해킹 사건 주인공, 자금세탁 믹싱 플랫폼 이용사실 털어놔

2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업계에서 이름을 날린 악명 높은 범죄자 중 한 명으로 잘 알려진 일리아 리히텐슈타인이 자산 은닉을 위해 사용한 암호화폐 믹싱 플랫폼 ‘비트코인 포그’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해 비트파이넥스 사건에서 유죄를 인정한 일리아 리히텐슈타인은 이날 미국 재판에 출석해 비트코인 포그와 다른 믹서를 사용해 탈취한 자산을 숨겼다고 밝혔다.

그는 유명 암호화폐 범죄 사건의 용의자 신분에서 현재는 정부 증인으로 나선 상태인데, 비트파이넥스 해킹 자금을 세탁하여 숨기기 위해 사용한 믹싱 서비스에 대해 증언함으로써 연방 검찰을 돕고 있는 중이다.

이날 코인데스크가 인용한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자금세탁 혐의로 유죄를 인정하면서 36억 달러 상당의 비트파이넥스 해킹 사건의 주인공으로 밝혀진 리히텐슈타인은 이번 주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해당 사건 관련 믹싱 서비스 운영자(방조죄)의 재판에 출두했다.


그의 아내 헤더 래즐칸 모건과 함께 기소되어 유죄를 인정한 리히텐슈타인은 배심원단에게 비트파이넥스 해킹 자금의 “출처를 숨기기” 위해 비트코인 포그를 포함한 다양한 믹서를 사용했지만, 해당 플랫폼이 그의 주요 세탁 방법은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리히텐슈타인은 자신의 ‘목적에 더 적합한’ 다른 서비스 플랫폼을 발견하고 부터는 “비트코인 포그 이용은 그만두었다”고 전했다.


미국 법무부가 비트파이넥스 사건에서 수십억 달러의 암호화폐를 압수한 것은 전례 없는 규모였다.

한편, 해당 사건에서 미국 당국은 러시아-스웨덴 이중 국적자로 알려진 로만 스털링고프가 2021년 부터 운영해온 자신의 믹싱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해당 자금 세탁을 도운 혐의로 그를 체포하여 추가로 기소했고으며, 그는 현재 해당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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