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내 암호화폐 친화적 성향의 변호사로 잘 알려진 존 디튼이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 선거에 공식 출마하여 올 가을 민주당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과 맞붙게 됐다.
디튼은 화요일 오전 자신의 X를 통해 공화당 상원의원 출마를 발표했다.
그는 암호화폐를 지지해 왔으며, 암호화폐 법률 및 규제 관련 소식을 정기적으로 게시하는 웹사이트 크립토로(CryptoLaw)를 운영하고 있다. 디튼은 2021년 증권거래위원회(SEC)의 XRP가 증권이라는 주장에 이의를 제기하는 청원서를 제출하는 등 암호화폐 소송에도 꾸준히 관여해왔다.
디튼은 워렌 상원의원과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의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대처를 자주 비판해왔는데, 크립토로는 지난주 공식 트위터를 통해 겐슬러 위원장이 “법에 대해 계속해서 틀렸다는 것이 입증되었고, 이제는 법정에서 이길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암호화폐를 규제 대상에 포함시키기 위해서 업계와 일종의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의 웹사이트에는 “많은 것을 극복한 존은 이제 평범한 미국인들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사람을 미국 상원의원으로 선출해야 할 때라고 믿는다”면서, “그는 해병대원으로서 조국에 봉사했고, 변호사로서 석면 피해자와 암호화폐 보유자를 위해 봉사했으며, 이제 미국 상원의원으로서 매사추세츠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고자 한다”고 나와있다.
한편, 존 디튼 변호사가 총선에서 워렌 의원을 상대하기 위해는 먼저 공화당 후보 지명을 확보해야 하는데, 이미 최소 4명의 후보가 참가 의사를 밝힌 상태다.
매사추세츠 주는 오는 9월 3일 미국 상원 예비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