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억만장자 스티븐 코헨의 헤지펀드 포인트72 자산운용이 ‘암호화폐 책임자’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헤지 펀드 킹”으로 불리는 65세의 코헨은 1992년에 Point72를 설립했고, 약 221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 중이다.
이 투자자는 또한 뉴욕 메츠 메이저리그 팀을 소유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The Street은 Point72가 암호화폐 분야로 진입하기 위해 단단히 벼르고 있는 가운데, 암호화폐 총괄자를 고용하려고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확하다면, 펀드에서 나오는 다른 신호와 맞아떨어진다.
코헨은 최근 매크로 리서치 회사 설립자인 자와드 미안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암호화폐로 완전히 전환됐다”고 밝히면서, “포커 테이블에서 옛말이 있는데 배우기 위해선 돈을 지불해야 한다. 방법이 없다. 하고 싶은 말은 다 할 수 있지만, 우선 게임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포인트72는 지난 5월 투자자들에게 “우리가 궁극적으로 어떤 경로를 추구할 것인지, 언제가 될 것인지를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밝히면서, 암호화폐로의 진출이 어떤 식으로 이뤄질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이 회사는 “블록체인 기술과 그 변혁적이고 파괴적인 능력에 대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현재 2 조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시장을 무시하면 안 될 것”
코헨은 지난 6월 13일 그의 벤처 캐피털 회사인 “코헨 프라이빗 벤처스”가 자율 파트너에 미공개 금액을 투자했다고 보도하는 등 이미 작은 플레이를 했다.
흥미롭게도 포인트72는 이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작지만 구체적인 제휴관계를 맺고 있다.
지난 달 포인트72는 관련 회사의 55 허드슨 야드에 있는 뉴욕 사무소를 위해 코인베이스에 3만 평방피트의 사무실을 전대했다.
포인트72는 올 초 R/Wallbets 펌프 앤 덤프 사건 당시 게임스톱(GME)에서 단기간 53%의 손실을 본 것으로 유명한 헤지펀드인 멜빈캐피탈에 있어서도 큰 투자자다.
포인트72는 GME 드라마 이전까지 총 1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7억5000만 달러 규모의 현금을 유동성을 공급해 멜빈캐피탈 측 손실에 대한 자금 안정화를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