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2월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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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그레이스케일 GBTC 압력, 상당 부분 해소”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를 통한 비트코인(BTC) 매도 압력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JP모건은 최근 자체 보고서를 통해 그레이스케일의 GBTC 매도세로 인한 비트코인 하락이 곧 종료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니콜라스 파니키르조글로 등 JP모건 연구팀 보고서는 “기존 GBTC 홀더들의 차익실현이 이제 마무리가 되고 있다”면서 “GBTC로 인한 비트코인 하락세가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GBTC를 통해 이미 43억달러가 유출된 것을 고려했을 때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은 이미 대부분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비트코인에 대한 매도 압력이 상당 부분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서렴ㅇ했다.

GBTC 매도는 최근 비트코인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꼽혀 왔다.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의 경우, 다른 자산운용사와 달리 기존 신탁상품이 현물 ETF의 형태로 전환한 상품이다.

그런데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비싼 거래 수수료율로 인해 기존 홀더들이 GBTC를 매도하며 한 달간 비트코인의 11%가량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

JP모건에 따르면 GBTC 물량 중 약 13억달러가 더 저렴한 신규 현물 ETF로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GBTC에서 30억 달러 이상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JP모건은 “그레이스케일이 수수료 문제를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유출은 지속될 것”이라며 “다른 현물 ETF들이 규모와 유동성 면에서 GBTC와 경쟁을 시작할 수 있는 임계점에 도달하는 순간 이는 가속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반등에 성공한 비트코인은 올해 4월 예정된 반감기 효과에 따라 다시 크게 오를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비트코인은 총공급량이 2100만개로 제한돼 있어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거친다. 반감기는 4년마다 나타난다.

통상 반감기 때는 비트코인 공급 물량이 줄어들어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

실제로 앞서 세 번의 반감기인 2012년에는 8450%, 2016년에는 290%, 2020년에는 560% 각각 상승했다.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리지의 앤서니 스카라무치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가격이 반감기 시점에 대략 4만5000달러라면 내년 중후반에는 17만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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