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애쉬 크립토가 X를 통해 “그레이스케일발 BTC 매도 압력이 몇주간 이어질 것이며, 그동안 BTC 가격이 횡보 혹은 하락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서, GBTC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이 자금을 인출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연간 1.5% 수수료를 부과하는데, 이는 다른 ETF 상품 대비 5~6배 비싼 수준이기 때문”이라며, “또 이전 40% 할인된 가격에 GBTC를 매수한 투자자들은 현재 프리미엄이 0%로 줄었기 때문에 포지션을 청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투자자 이탈에 대응하기 위해 그레이스케일도 BTC를 매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크립토퀀트의 분석가 크레이지블록이 “BTC 실현 손익을 추적하는 ‘단기 홀더 수익성’ 온체인 지표를 보면, 최근 BTC 가격 하락으로 단기 홀더들의 수익이 50% 이상 줄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BTC 보유 기간이 한 달 이하인 홀더들이 손실 상태로 시장을 탈출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단기 시장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단기 홀더들의 평균 수익이 이처럼 크게 줄면 매도 압력 또는 유동성 회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 급격한 가격 조정이 일어날 수 있다. 현재 BTC 주요 지지선은 36,000~38,000 달러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크립토퀀트의 또 다른 분석가 Yonsei_dent 역시 “UTXO 연령대 밴드를 살펴보면 6개월~3년 비트코인을 보유한 장기 홀더의 평단가는 36,700달러 수준”이라며, “이는 투자자들의 심리적 지지선과 저항선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특히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2 ~ 3년 홀더 그룹은 이전 사이클 최고점 부근(2021년 11월)에서 BTC를 매수했던 투자자들이기 때문에 이들이 손절매를 하지 않는 한 36,700 달러가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