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난센의 수석 애널리스트 오렐리 바데어가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된 이후 고래에서 신규 진입 투자자들에게로 비트코인이 재분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는 고래 편향적이었던 시장 구조를 재편할 것”이라며, “ETF 출시로 비트코인 시장은 잠재적인 새로운 유동성을 확보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유동성 확대는 자산의 변동성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비트코인의 경우에도 이러한 효과를 어느 정도 기대할 수는 있지만, 투기적 성향을 가진 비트코인에 리스크 오프 이벤트로 인한 변동성은 여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그는 “ETF 출시 후 이어진 단기 약세는 가격 상승이 재개되기 전 조정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진단을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가 공식 X를 통해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펀딩 비율이 양수를 유지해오고 있으며, 이는 레버리지 활용 트레이더들이 매수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이어서 “지난해 10월 중순 펀딩 비율이 중립적이던 구조에서 양수로 변하면서 나타난 BTC 가격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며, “이번주 펀딩비율은 다소 주춤했지만 여전히 긍정적인 흐름(양수)을 유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