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블랙록의 미국 아이쉐어스(iShares) 프로덕트 책임자 레이첼 아귀레가 “블랙록의 BTC 현물 ETF 아이쉐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의 자금 유입은 개인·신규 투자자 양쪽 모두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IBIT에는 출시 이틀 동안 총 5억 달러(=6,714억 5,000만원)가 유입됐으며, 블랙록은 해당 ETF를 통해 전날 기준 16,361 BTC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이날 디지털자산 투자 플랫폼 이글브룩어드바이저의 마이크 알프레드 설립자에 따르면,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현물 ETF(BIBT)가 출시 4일차에 7000만달러(=940억 300만원) 상당 주식을 신규 발행했다.
같은 날 그레이스케일의 마이클 소넨샤인 CEO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GBTC 운용 수수료를 1.5%로 책정한 것은 기업 규모와 유동성, 실적 등을 고려했을 때 매우 합리적인 결정”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블랙록은 기존 0.30%➡0.25%로, 아크는 0.25%➡0.21%로 운용수수료를 낮춘다는 방침을 밝혔으며, 프랭클린 템플턴 역시 비트코인 ETF(EZBC) 수수료를 0.29%➡0.19%로 크게 낮춘 바 있다.
한편, 이날 CNBC 매드머니의 진행자 짐 크레이머가 “나는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만큼 새로운 투자 수단에 대해 강경하게 반대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은 15년간 자리를 잡아왔다. 다만,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투자 전 리스크를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면서, “SEC는 아직 암호화폐에 부정적 입장”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