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JP모건 제이미 다이먼 CEO가 다시 한번 BTC 디스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가치가 있고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암호화폐가 있고 그렇지 않은 암호화폐가 있다. 후자를 나는 펫록(애완돌)이라 부른다”며, “비트코인이 바로 그것”이라고 비판을 가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은 몇 가지 활용 사례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사람들끼리 거래하는 것”이라며, “비트코인에 관여하지 말라는 게 내 개인적 조언”이라고 강조했다. 과거에도 그는 암호화폐를 애완돌로 묘사한 적 있다.
블랙록 등 다수의 BTC 현물 ETF의 AP로 참여중인 JP모건과 회사 CEO 간의 의견 차는 좁혀들지 않는 분위기다.
또한 이날 약 12.3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톤 베이스가 “비트코인 가격이 44,000달러선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36,000달러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모든 지표가 더 큰 조정을 가리키고 있다. 나는 비트코인이 주요 이동평균선을 넘기 전까지는 매수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물론 39,000달러선에서 좋은 매수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일봉 차트에서 MRI 지지선, 128일 이동평균선, 채널 상단이 겹치는 36,000달러 부근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러면서 “20,000달러 대까지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며, 블랙스완 이벤트가 있을 경우에만 30,000달러 수준을 다시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한편, 같은 날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의 글로벌 매크로 부문 총괄인 주리엔 티머가 자신의 X를 통해 “비트코인 네트워크 성장률, 금리 수준 등으로 볼 때 현재 BTC 가격은 내가 생각하는 적정가치의 중간 수준에 도달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금이 ‘뉴스에 팔라’ 시점인지 대해선, 당장은 상승 전환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답할 수 있다”며, “BTC 가격은 단기적인 조정을 겪고 있다고 보는데 만약 1만3000개 선물 계약이 청산되면 수 주 간은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